시급은 10,7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8월 5일에 고용노동부 고시가 나왔습니다.월급으로 환산하면 2,236,300원입니다. 올해보다 79,420원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4대보험을 떼고 나면 손에 남는 금액은 66,112원밖에 안 늘어납니다. 인상분의 16.8%가 공제로 되돌아갑니다.내년에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한 번 더 오르기 때문입니다. 최저임금 계산기를 돌려주는 글들이 아직 국민연금을 4.5%로 잡고 있어서, 요율부터 다시 세워놓고 계산해봤습니다.2027년 최저임금은 시급 10,700원입니다최저임금위원회 홈페이지 알림란에 「2027년 적용 최저임금 고시(고용노동부 고시 제2026-60호)」가 2026년 8월 5일자로 올라와 있습니다. 7월 15일 보도참고자료에 나왔던 시간급 10,700원이 그대로 고..
9월 1일부터 15일까지입니다. 보름 지나면 닫힙니다.그리고 이 신청으로 12월 30일에 통장에 찍히는 금액은, 블로그들이 제목에 거는 최대 330만 원이 아닙니다. 연간산정액의 35%입니다. 나머지는 내년 6월에 정산하는데, 그때 더 주기도 하고 도로 가져가기도 합니다.국세청 안내 페이지에 그대로 적혀 있는 문장인데 앞세우는 글이 잘 없어서, 신청 전에 알고 계시는 게 낫겠다 싶어 정리했습니다.9월 1일부터 15일까지, 딱 보름입니다근로장려금은 신청 시기가 세 갈래로 나뉩니다. 국세청이 공개한 표를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구분대상자산정 대상신청 시기정기신청근로·사업·종교인 소득자2025년 연간 소득2026. 5. 1. ~ 6. 1.반기신청근로소득자2026년 상반기 소득2026. 9. 1. ~ 9. 1..
법령만 보면 2년입니다. 9급에서 1년, 8급에서 1년. 그러면 7급입니다.그런데 통계를 열어보면 6.3년입니다. 세 배가 넘습니다.9급으로 들어갈지 7급을 준비할지 저울질하는 단계에서 이 숫자를 한 번은 보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둘 중 어느 쪽도 틀린 숫자가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하나는 법이 정한 하한이고, 하나는 실제로 사람들이 걸린 시간입니다.법이 정한 건 2년입니다공무원임용령 제31조가 승진소요최저연수를 정해두고 있습니다. 계급마다 최소한 이만큼은 앉아 있어야 그다음 계급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기간입니다. 2023년 12월에 개정된 조문이 지금(시행 2026년 7월 1일)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계급승진소요최저연수7급 · 8급 · 9급각 1년 이상6급2년 이상4급 · 5급3년 이상그래서 9급에서 ..
9월 7일 월요일입니다. 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가 그날 시작합니다.그런데 "9월 11일까지"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꽤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적어뒀다가 대학 모집요강을 하나씩 열어보고 고쳤습니다. 11일까지 받는 곳도 있고, 9일 오후 다섯 시에 닫아버리는 곳도 있습니다.대교협이 정한 건 '닷새 중 사흘 이상'입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이 정한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2026년 9월 7일(월)부터 9월 11일(금) 중 3일 이상입니다. 닷새를 다 열라는 게 아니라, 저 닷새 안에서 최소 사흘만 열면 된다는 뜻입니다.그래서 실제로 이렇게 갈립니다. 어떤 대학은 9월 7일 오전 10시에 열어서 9일 수요일 오후 5시에 닫습니다. 어떤 대학은 7일 오전 9시부터 ..
9급 공무원 실수령액을 검색하면 200만원이라는 글도 나오고 180만원이라는 글도 나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 궁금해서 법령을 하나씩 열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맞을 수 있습니다. 실수령액은 확정값이 아니거든요.확정값은 봉급입니다. 2026년 9급 1호봉은 213만 3천원이고 이건 공무원 보수규정 별표에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갈라지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먼저 확정된 숫자부터2026년 일반직 공무원 봉급표입니다. 9급과 7급만 뽑았습니다.호봉9급7급1호봉2,133,000원2,317,100원5호봉2,226,100원2,567,100원10호봉2,542,700원3,133,300원20호봉3,257,000원3,968,400원31호봉3,731,100원4,496,500원눈에 띄는 게 하나 있습니다..
해외취업에 유리한 외국어를 찾는 거라면 답은 일본어입니다. 2025년 해외취업자 6,607명 중 일본이 2,257명, 34.2%였습니다. 미국·호주·캐나다를 다 합친 것보다 많아요. 그런데 국내 채용공고를 세어보면 영어가 압도적입니다. 같은 질문인데 국내와 해외의 답이 갈립니다.세계에서 스페인어를 쓰는 사람은 프랑스어를 쓰는 사람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그게 한국에서 스페인어 하는 사람을 더 많이 뽑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둘은 아예 다른 이야기예요.그래서 직접 세어 봤습니다. 2026년 8월 7일, 채용 사이트 사람인에서 언어 이름을 하나씩 검색해 공고 수를 기록했습니다. 12개 언어를 합치면 35,699건이었습니다. 아래 순위는 그 집계입니다.언어별 채용공고 수 — 직접 세어 본 결과사람인 채용정보 검색..
서른 넘어 공무원 준비하면 늦었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런데 2026년 국가직 9급 필기 합격자의 33.9%가 30대였습니다. 세 명 중 한 명이에요. 합격자 평균 연령도 29.9세로 서른에 붙어 있습니다.이 글은 통념 대신 실제 통계로 30대 공무원 준비를 정리했습니다. 합격자 연령 분포, 지원자 구성 변화, 그리고 30대가 실제로 겪는 어려움과 대응까지요.합격자 세 명 중 한 명이 30대입니다2026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의 연령 분포입니다.연령대인원비중18~19세7명0.1%20~29세2,776명58.9%30~39세1,595명33.9%40~49세290명6.2%50세 이상44명0.9%30대 합격자가 1,595명입니다. 20대(2,776명)보다는 적지만 절반을 훨씬 넘는 규모예요. ..
ROTC와 육사의 차이는 결국 두 숫자로 갈립니다. 의무복무 28개월이냐 10년이냐. 다만 육사의 10년에는 5년째에 전역을 지원할 수 있다는 단서가 붙어 있습니다. 3사관학교는 6년, 학사장교는 3년이고요. 군인사법 제7조에 그대로 적혀 있는 숫자들입니다.그런데 최근 5년 숫자를 늘어놓고 보면 훨씬 중요한 게 보입니다. 두 제도가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관학교 경쟁률은 5년 연속 올랐고, ROTC 임관자는 5년 연속 줄었어요.이 글은 2027학년도 입시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선발인원, 경쟁률, 일정, 복무기간, 그리고 지금 어느 시점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까지요.한 장으로 보는 차이항목사관학교ROTC(학군사관)지원 시점고3 (대입)대학 2학년2027 선발인원825명 (4개교 합계)육군 3..
간호장교가 되는 길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국군간호사관학교에 들어가는 길, 다른 하나는 민간 간호대학을 졸업한 뒤 전문사관에 지원하는 길이에요. 두 길은 나이 조건도 다르고 임관 계급도 다른데, 가장 크게 갈리는 건 의무복무기간입니다. 6년과 3년, 정확히 두 배 차이가 납니다.이 글은 국군간호사관학교 설치법, 군인사법, 육군 모집 공식 안내, 인사혁신처 2026년 군인 봉급표만 놓고 두 경로를 비교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숫자는 넣지 않았습니다.두 경로를 한 표에 놓으면구분국군간호사관학교전문사관 (간호)나이 조건17세 이상 21세 미만미혼임관일 기준만 20~29세필요 학력고등학교 졸업 학력4년제 대학 졸업학사 이상교육 기간4년 (사관생도)민간 간호대학 4년임관 계급소위중위 임관..
2026년 기준으로 소위 1호봉은 215만 400원, 하사 1호봉은 213만 3천원입니다. 차이가 1만 7천 4백원이에요. 장교가 훨씬 많이 받는다고들 하는데 시작점은 거의 같습니다. 갈라지는 건 그 다음입니다.이 글은 인사혁신처 2026년 군인 봉급표와 군인사법 조문만 놓고 부사관과 장교를 비교했습니다. 월급, 정년, 의무복무기간 세 가지입니다. 세 번째 표에서 통념이 한 번 뒤집힙니다.시작 월급은 1만 7천원 차이입니다임관 첫 달에 받는 봉급입니다. 수당은 뺀 기본급이에요.계급1호봉 월 봉급하사2,133,000원소위2,150,400원중사2,181,500원중위2,306,700원상사2,468,000원대위2,805,000원원사3,568,100원하사와 소위가 붙어 있고, 중사가 소위보다 3만원 더 받습니다...
군 장학생은 4년 등록금을 받고 7년을 복무합니다. 의무복무 3년에 가산복무 4년이 붙거든요. 받은 햇수만큼 복무가 늘어나는 구조라 2학년에 선발되면 셈이 또 달라집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람을 거르는 건 나이도 학년도 아니고 성적입니다.이 글은 병무청 공식 안내와 「군 가산복무 지원금 지급 대상자 규정」(대통령령) 조문을 그대로 옮겨 정리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나 카페 글마다 숫자가 조금씩 다른데, 법에 적힌 건 하나뿐이라서요.한 장으로 보는 군 장학생구분내용정식 명칭군 가산복무 지원금 지급대상자받는 것선발인원 전원에게 4년 장학금내는 것의무복무 3년 + 가산복무 4년 = 7년대상 학년수업연한 4년 이상 국내대학 1~4학년 (5년제 학과는 5학년까지)나이임관일 기준 만 20~29세 (예비역은 최대 3세 ..
2학기 등록금 고지서가 곧 나옵니다. 그런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이 8월 12일 수요일 오전 9시에 열린다는 걸 모르고 넘기는 분이 매 학기 나옵니다.특히 재학생이 그렇습니다. 1학기 때 한 번 신청해 봤으니 이번에도 아무 때나 하면 되겠지 싶은데, 재학생은 원래 2차 신청 대상이 아닙니다. 구제신청이라는 이름으로 봐주는 건데 그것도 재학 중 딱 두 번뿐이고, 쓸지 말지 고를 수도 없이 자동으로 차감됩니다.이 글은 한국장학재단이 8월 7일에 올린 2차 신청 공지와 공식 안내 페이지를 그대로 옮겨 정리했습니다. 날짜, 금액, 성적 기준 전부 재단 사이트에서 확인한 숫자입니다.일정부터 — 두 개의 마감일이 다릅니다가장 많이 헷갈리는 지점입니다. 신청 마감과 서류 마감이 일주일 차이가 납니다.구분기간학생 신청..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어학 점수와 이력서에는 몇 달을 쓰면서, 정작 정부가 주는 돈은 있는 줄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연수 단계에서 받을 수 있는 돈과 취업한 뒤에 받는 돈이 따로 있습니다. 조건이 맞으면 합쳐서 최대 1,850만원입니다. 그런데 신청 기한이 정해져 있고, 한 번 놓치면 그 뒤 차수까지 함께 날아갑니다.이 글은 두 제도의 금액, 자격, 신청 기한, 제출 서류를 월드잡플러스 공식 안내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지금 해외취업을 알아보는 중이라면 이 순서대로 확인하시면 됩니다.제도가 두 개입니다먼저 헷갈리지 않게 구분부터 하겠습니다. 이름이 비슷해 보이지만 시점이 다릅니다.구분K-Move 스쿨해외취업 정착지원금시점취업 전 (연수)취업 후 (정착)받는 것연수비 국비 지원현금 지급최..
9급과 7급의 차이를 경쟁률로 먼저 보면 이렇습니다. 2026년 9급은 3,802명 선발에 28.6대 1, 7급은 668명 선발에 38.4대 1이었습니다. 그런데 9급은 원서만 내고 시험장에 안 온 사람이 2만 7천 명이라, 실제 응시자 기준으로 다시 계산하면 21.4대 1까지 내려갑니다.그래서 2026년 기준 실제 숫자만 모아 정리했습니다. 선발인원, 출원인원, 경쟁률, 시험과목, 영어·한국사 요건, 첫 월급까지요. 그리고 2027년부터 9급 시험이 크게 바뀝니다. 지금 시작하는 분이라면 이 부분을 모르고 계획을 세우면 1년치 계산이 어긋납니다. 마지막에 따로 다루겠습니다.먼저 한 장으로 보는 차이2026년 국가직 기준입니다. 아래 숫자들은 뒤에서 하나씩 근거를 붙이겠습니다.항목9급7급선발예정인원3,8..
전시회 마지막 날 부스를 걷으면서 명함첩을 세어 봤더니 마흔한 장이었습니다. 나흘 동안 서서 받은 숫자입니다. 그리고 3주 뒤, 답장이 온 곳은 두 곳이었어요.이런 이야기를 하면 대개 "원래 그렇다"는 답이 돌아옵니다. 전시회 리드의 전환율이 원래 낮다는 거죠.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다만 저는 그 마흔한 장 중 상당수가 전환이 안 된 게 아니라 연락 자체가 제대로 안 간 것이었다고 봅니다. 부스에서 명함을 받는 순간과 상대 받은편지함에 메일이 도착하는 순간 사이에, 무너지는 지점이 몇 군데 있습니다.아래 다섯 지점은 제가 직접 겪었거나, 겪은 사람 이야기를 들으면서 반복해서 나온 것들입니다. 순서대로 짚어 보겠습니다.그 전에, 이미 얼마를 쓴 건지 계산해 보세요후속 이야기를 하기 전에 돈 이야기를 먼저 ..
앱테크가 정말 돈이 되는지는 시급으로 환산해 보면 바로 드러납니다. 하루 15분씩 한 달을 붙잡아 5,000원을 모았다면 시간당 667원이에요. 2026년 최저시급 10,320원의 15분의 1입니다. 그래도 남길 만한 것과 오늘 지워도 되는 것을 가르는 기준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앱테크는 진입 장벽이 없습니다. 자격증도 초기 자본도 필요 없고, 오늘 깔면 오늘 몇십 원이 쌓입니다. 그래서 부업을 처음 알아보는 사람 대부분이 여기서 시작합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석 달쯤 지나면 앱은 열두 개로 늘어 있는데 손에 남은 건 기프티콘 두어 장인 경우가 많습니다.앱테크가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가르는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이 앱 이름이 아니라 숫자라는 이야기를 하려..
2학기 개학이 다가오면 초등 학부모 단톡방에 꼭 올라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 키즈워치, 학교에 차고 가도 되냐는 것입니다.답이 제각각입니다. 어떤 집은 아무 말도 못 들었다고 하고, 어떤 집은 아침에 걷어서 하교 때 돌려준다고 합니다. 같은 동네 옆 학교인데도 다릅니다. 이게 학교가 대충 해서 그런 게 아니라, 법이 그렇게 만들어져 있어서 그렇습니다.법은 이미 3월부터 돌아가고 있습니다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2025년 8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재석 163명 가운데 찬성 115명, 반대 31명, 기권 17명이었습니다. 반대와 기권을 합치면 48명이니, 국회 안에서도 의견이 갈렸던 법입니다.시행일은 2026년 3월 1일. 그러니까 올해 1학기가..
중국 공장에서 받은 견적서를 열면 보통 숫자 하나가 크게 보입니다. 개당 얼마. 그 숫자를 보고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이 "조금 더 안 될까요"입니다.그런데 그 자리에서 단가를 깎으면, 깎인 만큼이 다른 칸에서 조용히 돌아옵니다. 포장이 얇아지고, 검사 단계가 빠지고, 납기가 2주 밀립니다. 처음에는 그게 보이지 않습니다. 컨테이너를 열고 나서야 보입니다.단가는 협상의 시작이 아니라 결과입니다첫 수입을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자주 하는 실수가 견적서 한 장을 놓고 단가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공장 입장에서 보면 이건 다루기 쉬운 상대입니다. 조건을 안 물어보는 상대에게는 조건을 유리하게 써 두면 되니까요.반대로 조건을 하나씩 짚어 오는 상대에게는 처음부터 정직한 숫자를 냅니다. 어차피 나중에 다 걸리니까요...
지난 3월에 나온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를 보다가 한참을 멈췄습니다. 학생 종합독서율 94.6%. 숫자만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2년 전 조사에서는 95.8%였습니다.더 걸리는 건 그 아래 숫자였습니다. 연간 독서량이 36권에서 31.5권으로 떨어졌고, 하루 평균 독서시간은 82.6분에서 70.3분이 됐습니다. 12분. 한 해에 네 권 반. 읽는 아이는 여전히 읽는데, 읽는 양이 줄었다는 뜻입니다.읽는 아이 수보다 읽는 시간이 먼저 줄어든다이 조사는 격년으로 합니다. 2025년 조사는 그해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고, 초등학교 4학년 이상 고등학생 2,400명과 만 19세 이상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독서 경험을 묻는 기준 기간은 2024년 9월 1일부터..
수출 계약서를 처음 받아보면 눈이 가는 곳이 정해져 있습니다. 단가, 수량, 납기, 품질 기준. 이 네 개는 열 번쯤 읽죠.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계약서 맨 뒤, Governing Law와 Dispute Resolution이라고 적힌 반 페이지는 그냥 넘겼습니다. 상대가 준 초안 그대로요.문제는 그 반 페이지가 사고 났을 때 전부를 결정한다는 겁니다. 3차 선적분에서 사양이 슬쩍 바뀌어 오고, 이메일로 항의했더니 "샘플대로 만들었다"는 답이 오고, 그제서야 계약서를 다시 여는 순간에요. 거기에 상대방 도시 이름이 적혀 있으면 그때부터는 다른 게임이 됩니다.소송으로 이겨도 집행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해외 거래처와 다투게 됐다고 해봅시다. 한국 법원에서 이겼습니다. 그다음이 문제입니다. 상대방 재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