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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는 시험실에서 나눠줍니다. 개인 샤프는 시험 중에 책상에 두면 압수 대상입니다. 그리고 전자식 화면이 달린 텀블러는 시험장 문턱도 못 넘습니다.
수능이 11월 19일 목요일이니 오늘로 45일 남았습니다. 준비물을 검색해 보면 블로그마다 목록이 조금씩 다릅니다. 저도 열 개쯤 비교해 봤는데 샤프 하나를 두고도 "챙기세요"와 "안 됩니다"가 같이 나옵니다.
목록이 갈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평가원은 물품을 하나의 목록이 아니라 세 덩어리로 나눠 놓았습니다. 그 구조를 모르고 베끼면 계속 어긋납니다. 2026년 10월 5일 기준으로, 평가원 공고 원문을 그대로 놓고 정리했습니다.

2027학년도 유의사항은 나왔나요
아직입니다. 평가원 수능 홈페이지 「수험생 유의사항」에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 자료는 추후 탑재 예정"이라고 적혀 있고, 그때까지는 2026학년도 유의사항을 참고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돌아다니는 "2027 수능 준비물" 글은 사실상 전부 작년 기준입니다. 이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어느 해 기준인지를 밝히고 쓰는 것과 올해 것인 척하는 것은 다릅니다.
물품 규정은 해마다 크게 바뀌지 않지만, 11월에 올라오면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게 맞습니다. 이 글도 그때 갱신하겠습니다.
왜 목록마다 다르게 적혀 있나요
평가원이 물품을 세 칸으로 나눠 놓았기 때문입니다. "되는 것 / 안 되는 것" 두 칸으로 적은 글은 가운데 칸을 빼먹은 겁니다.
| 구분 | 어디까지 되나 |
| ① 시험장 반입금지 |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올 수 없음. 시험시간·쉬는시간 불문하고 적발되면 부정행위 |
| ② 시험 중 휴대 가능 | 쉬는 시간에도, 시험 중에도 책상에 둘 수 있음 |
| ③ 그 밖의 물품 | 쉬는 시간에는 되지만 시험 중에는 안 됨. 매 교시 시작 전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제출 |
헷갈리는 물건은 대부분 ③번 칸에 있습니다. 가져가도 되는데 시험 중에는 못 쓰는 것들입니다. 샤프가 거기 있습니다.
시험장에 아예 못 가져가는 것은
평가원 문구가 분명합니다. "시험 중 활용 여부 및 기능과 무관하게 모든 전자기기는 원칙적으로 시험장 반입이 금지됨." 쓰려고 가져간 게 아니어도 상관없다는 뜻입니다.
| 분류 | 해당 물품 |
| 통신·결제 기능이 있는 것 | 휴대폰, 스마트워치, 태블릿, 이어폰 등 (블루투스 포함) |
|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가 있는 것 | 전자사전, 전자식 화면이 있는 시계, 텀블러 등 |
| 충전식 물품 일체 | 전자담배, 보조배터리 등 |
텀블러가 목록에 있는 게 의외입니다. 온도가 뜨는 액정이 붙은 제품이 있어서입니다. 보온병을 챙기신다면 액정 없는 쪽으로 바꿔 주세요.
불가피하게 가져왔다면 방법이 있습니다.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하면 됩니다. 제출하면 문제가 없고, 안 내면 부정행위로 간주됩니다. 응시한 영역 시험이 모두 끝난 뒤 돌려받습니다.
시험 중에 책상에 둘 수 있는 것은
공고에 적힌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결제·통신 기능과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모두 없는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 마스크(감독관 사전 확인).
여기서 두 가지만 짚겠습니다. 샤프심은 되는데 샤프는 없습니다. 그리고 연필은 "흑색 연필"입니다.
몇 가지는 안 챙겨도 됩니다. 수정테이프는 감독관이 시험실마다 5개를 가지고 있어 요청하면 쓸 수 있고, 사인펜도 개별 지참이 원칙이지만 감독관에게 요청하면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입실 후에 사인펜 등을 지급받는 절차도 있습니다.
샤프는 왜 안 되나요
안 되는 게 아니라 줍니다. 공고에 "시험실에서 샤프(흑색, 0.5mm)를 일괄 지급"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 샤프는 ③번 칸, "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 외 물품"에 들어갑니다. 쉬는 시간에는 꺼내 써도 되지만 시험이 시작되면 가방에 넣어야 합니다. 책상에 두고 있다가 적발되면 압수이고, 압수에 불응하면 부정행위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같은 칸에 들어 있는 것들이 또 있습니다. 평가원이 든 예시 그대로입니다.
| 물품 | 시험 중 적발되면 |
| 투명종이(기름종이), 연습장, 개인 샤프, 예비마킹용 플러스펜, 볼펜 | 압수 (불응 시 부정행위 처리 가능) |
| 교과서, 참고서, 기출문제지 | 적발 즉시 부정행위 |
볼펜과 플러스펜이 압수 대상이라는 점도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예비 마킹하려고 챙기는 경우가 있는데 시험 중에는 못 씁니다.

시계는 어떤 것만 되나요
조건이 셋 다 맞아야 합니다. 결제 기능 없음, 통신(블루투스 포함) 기능 없음,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 없음. 그리고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여야 합니다.
시계를 꼭 챙겨야 하는 이유도 공고에 있습니다. "시험실에는 시계가 없으므로 휴대 가능한 시계를 사전 준비"하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벽시계가 걸려 있을 거라고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확인 절차도 있습니다. 1교시와 3교시는 시험 시작 전에 별도 시간을 두어 본인 확인과 휴대 가능 시계 여부를 점검합니다. 애매한 시계를 들고 가면 그 자리에서 걸립니다.
몸이 불편하면 어떻게 하나요
신체 조건이나 의료상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휴대 가능합니다. 공고에 든 예시는 돋보기, 보청기, 혈당관리기기(연속혈당측정기·전용단말기·인슐린펌프 등), 귀마개, 방석입니다.
방석도 감독관 사전 점검 대상이라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그냥 깔고 앉는 게 아니라 미리 보여드려야 합니다. 마스크도 여분을 소지할 수 있지만 역시 사전 점검을 거칩니다.
도시락은 꼭 싸야 하나요
네. 공고에 "중식 및 음용수는 제공되지 않으며"라고 못 박혀 있습니다. 점심도 물도 안 줍니다.
중식 시간은 12시 10분부터 13시까지 50분입니다. 메뉴를 고르실 때 기억하실 것은, 2교시 수학이 100분이고 끝나자마자 밥을 먹고 70분짜리 영어로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평소 안 먹던 걸 그날 처음 먹는 건 피하는 게 안전합니다.
물은 액정 없는 보온병이나 일반 물병으로 챙기시면 됩니다. 앞서 적은 대로 화면표시기가 달린 텀블러는 반입금지입니다.
시간표는 어떻게 되나요
2027학년도 수능은 2026년 11월 19일 목요일입니다. 평가원 공고 기준 시간표입니다.
| 교시 | 영역 | 시간 |
| 입실 완료 | 08:10까지 (06:30부터 출입 허용) | |
| 1 | 국어 (45문항) | 08:40 ~ 10:00 (80분) |
| 2 | 수학 (30문항) | 10:30 ~ 12:10 (100분) |
| 중식 | 12:10 ~ 13:00 (50분) | |
| 3 | 영어 (45문항) | 13:10 ~ 14:20 (70분) · 듣기 17문항은 13:10부터 25분 이내 |
| 4 | 한국사 · 탐구 | 14:50 ~ 16:37 (107분) |
| 5 | 제2외국어/한문 (30문항) | 17:05 ~ 17:45 (40분) |
4교시가 복잡해서 따로 떼어 둡니다. 한국사 14:50~15:20(30분) → 문·답지 회수 및 배부 15:20~15:35(15분) → 탐구 1과목 15:35~16:05 → 회수 2분 → 탐구 2과목 16:07~16:37입니다. 한국사는 필수이고, 탐구 미선택자는 그 15분 사이에 대기실로 이동합니다.
탐구는 응시원서에 적힌 순서대로 응시해야 합니다. 그날 마음대로 순서를 바꿀 수 없습니다.
수험표를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나요
수험표는 시험 전날 예비소집에서 교부됩니다. 2027학년도 수능 기준으로 11월 18일 수요일이고, 시·도교육감이 실시합니다. 일시와 장소는 원서접수증에 적혀 있습니다.
분실했다면 입실시간 전까지 재교부를 받으시면 됩니다. 공고에 "수험표 분실 시에는 입실시간 전까지 수험표를 재교부받아 시험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당일 아침에 발견하면 08:10 전에 움직이셔야 합니다.
그리고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둘 다 지참해야 합니다. 둘 중 하나가 아니라 둘 다입니다.
전날 예비소집에서 꼭 할 일
예비소집은 수험표만 받고 끝나는 자리가 아닙니다. 공고에 적힌 목적이 셋입니다.
- 수험표를 교부받는다
- 주의사항을 전달받는다
- 응시할 시험장과 시험실을 확인한다
세 번째가 중요합니다. 당일 아침에 교문 앞에서 시험실을 찾는 것과 전날 봐 두는 것은 다릅니다. 가는 길과 소요 시간도 그때 같이 재 두시면 좋겠습니다.
자주 헷갈리는 것
| 질문 | 답 |
| 샤프를 가져가면 안 되나요? | 가져갈 수는 있는데 시험 중에는 못 씁니다. 시험실에서 0.5mm 샤프를 나눠 줍니다 |
| 샤프심은요? | 흑색 0.5mm 샤프심은 시험 중에도 휴대 가능합니다 |
| 스마트워치를 차고 가면? | 시험장 반입금지입니다. 가져왔다면 1교시 전에 제출하세요 |
| 전자시계는 전부 안 되나요? | 전자식 화면이 있으면 안 됩니다. 시침·분침이 있는 아날로그만 됩니다 |
| 수정테이프를 안 챙겼어요 | 감독관이 시험실마다 5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청하면 됩니다 |
| 물은 주나요? | 중식도 음용수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직접 챙기셔야 합니다 |
| 답을 잘못 마킹했는데요 | 답란을 잘못 표기한 경우 수정할 수 있습니다 |
전날 밤 가방 싸는 순서
위 내용을 다 읽지 않으셔도, 이 순서대로만 담으면 됩니다.
- 수험표와 사진 붙은 신분증을 제일 먼저. 이 둘이 빠지면 나머지는 의미가 없습니다.
- 아날로그 손목시계. 액정·통신·결제 기능이 없는지 눈으로 확인하세요.
-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0.5mm), 흰색 수정테이프.
- 도시락과 물. 액정 달린 텀블러는 빼세요.
- 가방에서 뺄 것을 뺍니다. 보조배터리, 전자담배, 스마트워치. 이건 시험장에 들어가면 안 됩니다.
- 따로 담을 것. 개인 샤프·볼펜·연습장은 쉬는 시간용으로 따로 넣되, 시험 시작 전에 가방에 들어가야 한다는 걸 기억하세요.
- 의료상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감독관 사전 점검을 받아야 한다는 것만 기억하고 챙기세요.
공식 안내는 평가원 수능 홈페이지에서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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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 「수험생 유의사항」 —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 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 휴대 가능 물품 외 물품(압수·부정행위 예시), 샤프 일괄 지급, 수정테이프 5개 비치, 시계 규정, 입실 시각, 중식·음용수 미제공, 수험표 재교부, 예비소집
· 같은 홈페이지 「시험개요」 — 2027학년도 추진일정(시행세부계획 공고 7월 1일, 원서접수 8월 24일~9월 4일, 시험 11월 19일, 정답 확정 12월 1일, 성적 통지 12월 11일) 및 교시별 시간표
· 2027학년도 수험생 유의사항은 2026년 10월 5일 현재 아직 게시되지 않았습니다. 평가원이 "추후 탑재 예정"이라고 안내하며 2026학년도 유의사항을 참고하라고 밝히고 있어, 이 글의 물품·절차 내용은 2026학년도 기준입니다. 11월에 2027학년도 자료가 올라오면 이 글을 갱신하겠습니다.
· 시험장별 세부 사항은 시·도교육감이 정하는 바에 따릅니다. 2026년 10월 5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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