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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 9급 준비생이 봐야 할 건 '심화'입니다 (2026 남은 일정)

alleduinfo2568 2026. 8. 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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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2027년 9급 개편을 정리하면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지금 따두는 편이 낫다"고 썼습니다. 그런데 막상 접수하려고 국사편찬위원회 사이트를 열어보니, 먼저 짚어야 할 게 있더군요. 어떤 시험을 봐야 하는지부터 헷갈립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9급을 준비한다면 '심화'를 봐야 합니다. '기본'이 아닙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숫자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기본 급수 체계와 2026년 남은 회차 요약 표지

    3급은 '기본'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심화와 기본, 두 종류로 나뉩니다. 그리고 급수 번호가 서로 겹치지 않습니다.

    • 심화 — 1급(80점 이상) / 2급(70~79점) / 3급(60~69점). 50문항, 5지 택1형
    • 기본 — 4급(80점 이상) / 5급(70~79점) / 6급(60~69점). 50문항, 4지 택1형

    둘 다 100점 만점이고 문항별로 1점에서 3점까지 차등 배점됩니다.

    여기서 문제가 보이실 겁니다. 기본 시험에서 100점을 받아도 4급입니다. 3급은 아예 나오지 않습니다. 2027년 9급 공채가 요구하는 건 3급 이상이니, 기본을 아무리 잘 봐도 자격이 생기지 않습니다.

    심화 1·2·3급과 기본 4·5·6급의 점수 기준 비교표

    바꿔 말하면 9급 준비생에게 필요한 건 심화 60점입니다. 심화의 가장 낮은 등급이 3급이고, 그 커트라인이 60점이니까요. 1급을 목표로 할 이유는 없습니다. 물론 5급 공채나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까지 생각한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그쪽은 2급 이상을 요구합니다.

    2026년에 남은 시험은 두 번입니다

    올해 시험은 다섯 번 편성됐고, 8월 9일에 치른 제79회까지 세 번이 끝났습니다. 남은 건 둘입니다.

    • 제80회 — 원서접수 9월 15일~22일 / 시험 10월 17일(토) / 합격자 발표 10월 30일
    • 제81회 — 원서접수 11월 3일~10일 / 시험 11월 28일(토) / 합격자 발표 12월 11일

    그리고 중요한 점. 두 회차 모두 심화만 시행합니다. 기본은 올해 안에 볼 기회가 없습니다. 9급을 준비하는 분에게는 오히려 잘 맞는 셈입니다.

    2026년 제80회와 제81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접수·시험·발표 일정

    접수는 지역별로 순서가 다릅니다

    이걸 모르면 접수 첫날에 들어가도 신청이 안 됩니다. 제80회 접수는 지역을 나눠 순차적으로 받습니다.

    • 9월 15일(화) 10:00 ~ 16일(수) 09:00 — 인천, 경기
    • 9월 16일(수) 10:00 ~ 17일(목) 09:00 —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전북
    • 9월 17일(목) 10:00 ~ 18일(금) 09:00 — 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 9월 18일(금) 10:00 ~ 12:00 — 서울, 강원, 제주
    • 9월 18일(금) 13:00 ~ 22일(화) 17:00 — 전지역

    각 구간 사이에는 접수가 아예 막히는 한 시간이 끼어 있습니다. 서울에 사는 분이 9월 15일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못 합니다. 자기 지역 시작 시각을 미리 확인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정기 접수가 끝난 뒤 좌석이 남으면 취소좌석 접수가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지역 대상으로 열립니다. 다만 잔여 좌석이 있을 때만입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올해 시험을 한 번 늘렸습니다

    시험 일정표 아래에 이런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27년 9급 공무원 공채 시험 한국사 과목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체 예정에 따른 응시자 수 증가 대응을 위해, '26년에 한하여 1회 증회 편성·운영

    원래 네 번이던 시험을 올해만 다섯 번으로 늘렸다는 뜻입니다. 시험을 주관하는 기관이 직접 "사람이 몰릴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제 글에서 "2027년으로 미루면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한꺼번에 몰릴 것"이라고 썼는데, 그건 제 짐작이었습니다. 이 공지는 짐작이 아닙니다. 증회 편성은 올해에 한한다고 못 박아 뒀으니, 2027년에는 다시 네 번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실 9급이 마지막 조각입니다

    한국사 과목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바꾸는 흐름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정리해둔 활용 내역을 연도순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 2012년 —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응시자격 (2급 이상)
    • 2013년 — 교원임용시험 응시자격 (3급 이상)
    • 2014년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추천자격 (2급 이상)
    • 2018년 — 군무원 공채 국사 과목 대체
    • 2021년 — 7급 국가·지방공무원 한국사 과목 대체
    • 2022년 — 순경공채·경찰간부후보생 대체
    • 2023년 — 소방공무원·소방간부후보생 대체
    • 2024년 — 우정 9급(계리) 대체
    • 2025년 — 국회 8급 대체
    • 2027년 — 9급 공채 대체 예정

    7급은 이미 2021년부터 필기에서 한국사가 빠져 있었습니다. 9급만 남아 있다가 이번에 합류하는 겁니다. 15년 걸린 전환의 마지막 조각인 셈이죠.

    참고로 이 목록에는 육군·해군·공군·국군간호사관학교 입시 가산점도 들어 있습니다. 군 진로를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공무원 시험과 무관하게 따둘 이유가 있습니다.

    유효기간 이야기는 정확히 짚고 갑시다

    어제 글에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에는 유효기간이 없다"고 썼습니다. 정책브리핑에 그렇게 나와 있어서인데, 국사편찬위원회 쪽 표현은 조금 다릅니다.

    인증서 유효 기간은 인증서를 요구하는 각 기관에서 별도로 정함

    두 문장은 충돌하지 않습니다. 시험 자체에는 유효기간이 없고, 그 성적을 몇 년까지 인정할지는 요구하는 기관이 정합니다. 9급의 경우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별도 유효기간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으니, 9급만 놓고 보면 한 번 3급 이상을 받아두면 됩니다.

    다만 다른 시험이나 기업 채용에 쓸 생각이라면 그쪽 공고를 따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은 시험 주관기관이 아니라 성적을 받는 쪽에 달려 있습니다.

    정리하면

    • 9급을 준비한다면 심화를 보고 60점 이상을 받으면 됩니다 (3급)
    • 기본은 만점을 받아도 4급이라 자격이 생기지 않습니다
    • 올해 남은 회차는 10월 17일(제80회)11월 28일(제81회), 둘 다 심화만 시행
    • 제80회 접수는 지역별 순차. 서울·강원·제주는 9월 18일 오전 10시부터
    • 올해 한 번 증회된 건 2027년 응시자 증가를 예상한 조치. 내년에는 회차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시험 일정과 접수 시각은 공지로 바뀔 수 있으니, 접수 전에 국사편찬위원회 공지사항을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걸 권합니다.

    출처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홈페이지 — 시험 요강, 시험 일정, 활용 및 특전, 제80회 원서접수 안내.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9급 공무원 시험, 2027년부터 과목별 문항 20→25개로 늘린다」(행정안전부, 2025. 7. 2.). 2026년 8월 23일 확인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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