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장에서 받은 견적서를 열면 보통 숫자 하나가 크게 보입니다. 개당 얼마. 그 숫자를 보고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이 "조금 더 안 될까요"입니다.그런데 그 자리에서 단가를 깎으면, 깎인 만큼이 다른 칸에서 조용히 돌아옵니다. 포장이 얇아지고, 검사 단계가 빠지고, 납기가 2주 밀립니다. 처음에는 그게 보이지 않습니다. 컨테이너를 열고 나서야 보입니다.단가는 협상의 시작이 아니라 결과입니다첫 수입을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자주 하는 실수가 견적서 한 장을 놓고 단가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공장 입장에서 보면 이건 다루기 쉬운 상대입니다. 조건을 안 물어보는 상대에게는 조건을 유리하게 써 두면 되니까요.반대로 조건을 하나씩 짚어 오는 상대에게는 처음부터 정직한 숫자를 냅니다. 어차피 나중에 다 걸리니까요...
중국 OEM을 찾는 한국 중소기업 대표라면 누구나 한 번쯤 시행착오를 겪습니다.저는 산업용 설비 제조사를 운영하며 중국 OEM 거래를 직접 진행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 중소기업이 중국 OEM 발굴 단계에서 가장 자주 하는 실수 7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억 원 단위의 손해를 피하려면 꼭 알아야 할 것들입니다.각 실수마다 왜 자주 일어나는가 → 실제 사례 → 어떻게 피하는가 3단계로 정리했습니다. 글 끝에는 다음 OEM 미팅 전에 쓸 수 있는 체크리스트도 있습니다.실수 1. 가격만 보고 결정한다왜 자주 일어나는가 — 중국 OEM 견적을 받아보면 한국 단가의 60~70% 수준입니다. 한 곳에서 견적을 받고 "이 정도면 충분히 싸다"고 판단해 바로 계약하는 경우가 흔합니다.실제 사례 — 한 한국 중소기업..